간병인보험 비교하고 가입하기

간병인보험은 보험사마다 다른데요, 간병 특약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닙니다. 간병인보험을 비교할 땐 보장 항목과 지급조건, 금액, 가입 연령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5대 보험사의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지 않고 무작정 가입하면 막상 필요한 때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험사 5사의 간병인보험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병인보험, 같은 듯 다른 듯

우선 간병인보험은 실손이 아니라 정액형 보장이기 때문에 보험사별로 보장 내역이 다릅니다. 이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뭘 비교해야 할까요? 다음의 네가지 정도를 비교하면 됩니다.

• 1일 보장금액: 입원 일당와 간병비를 합한 금액이 얼마인가
• 보장 조건: 입원 며칠부터 지급되는가
• 보장 기간: 30일, 60일, 90일, 최대 180일
• 특약 사항: 중증질환 연계 여부, 치매 포함 여부 등

5대 보험사 간병인보험

1. 삼성화재: 간병인 플랜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삼성화재는 입원 시 간병인 비용을 보장하는 ‘간병비 플랜’과 함께, 병원에서 간호·간병을 통합해 제공받을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병원에서는 하루 최대 15만 원, 상급병원에서는 13~15만 원까지 지원되며, 최대 180일까지 보장됩니다. 100세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병실 치료비와 입원일당을 함께 보장하는 특약이 강점입니다.

2. DB손해보험 – ‘참좋은 더보장 간병보험’

DB손해보험의 간병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고,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 상품이 있어 가입하기 편합니다. 입원 간병인 이용 시 하루 최대 15만 원, 요양병원에서는 5만 원까지 보장합니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세부터 90세까지로 폭넓으며, 100세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비나 장기요양 등급별 보장을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특약 구성도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3. KB손해보험 – 보장금액 중심 설계 가능

KB손보는 하루 최대 20만 원까지 간병인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합니다. 보험료 기준선 이상일 경우 보장이 시작되며, 대리인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는 ‘대리청구 서비스’가 있어 치매 등으로 직접 청구가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가입 연령은 30세 이상, 보장기간은 80세 또는 100세 만기형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약 구성은 단순하지만 핵심 위주로 설계가 가능합니다.

4. 메리츠화재: 안정적인 보장과 특약 중심

메리츠화재는 하루 최대 15만 원의 간병인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최대 20만 원까지도 보장되었지만 최근에는 보장 한도가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입원일당과 장기요양 진단비, 치매 진단비 특약을 통해 간병 리스크를 폭넓게 대비할 수 있으며, 가입 나이는 30세 이상, 보장기간은 최대 100세 만기입니다.

5. 한화손해보험

한화손보 역시 입원 시 간병인 비용을 보장하는 기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치매·요양 진단비 특약도 탑재 가능합니다. 다만, 상세한 보장금액이나 조건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유병자 가입 가능 여부나 보장범위를 가입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타 보험사와 유사한 100세 만기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대 보험사 간병인보험 비교

이들 5대 보험사의 간병인보험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보장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KB손보(20만 원 가능)
• 가입 연령과 유병자 허용 폭이 넓은 곳은 DB손보
• 병원 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는 삼성화재
• 안정된 특약 구성과 브랜드 신뢰성을 원하면 메리츠화재
• 조건에 따라 세심하게 비교해야 하는 곳은 한화손보

체크해야 할 것은 보장금액이 적정한가입니다. 너무 낮지 않은지 비교해야 합니다. 또한 내게 맞는 특약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입원만인지, 치매가 포함되어야 하는지 등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장기간은 30일, 60일, 90일, 최대 180일 등이 있는데 적당한지 체크해야 합니다.